whenever you call me

치트x패치 (in 전자오락수호대)






[언제 오심까?]


마지막 스테이지를 순찰하던 중이었다. 모퉁이만 돌면 오늘의 일과는 마무리 된다. 고작해야 3분이다. 한 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정확한 성격 상 그의 스케줄은 앞당겨지거나 뒤로 밀리는 법이 없었고, 그 사실에 대해서 가장 잘 아는 이는 메시지의 발신인. 바로 본인이다.


바꿔 말하자면 고작 3분을 참지 못하고 메시지 따위를 보내며 그를 독촉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과대 해석이 아니냐고 묻는다면 역시 부정할 수 없는 말이겠지만 어쨌든 수신인은 묘한 불쾌감을 느꼈다. 


그는 근무 중이었다. 노는 것은 물론 아니고 일부러 퇴근 시각을 늦추거나 한 것도 아니란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 상대는 오늘 밤 그에게 ‘벌’을 운운하며 가뜩이나 피곤한 몸을 늘어지게 붙잡고 새벽을 보내겠지. 1시? 2시? 그 정도라면 양호한 편에 속한다. 마지막 기억은 새벽 4시 12분으로 끝난다. 기절하기 직전에 보았던 디지털시계의 숫자를, 패치는 어쩐지 잊을 수 없었다.


답을 보낼 필요는 없었다. 자신은 9시 정각에 퇴근할 예정이고 메시지를 확인하느라 3초 정도 늦은 점을 제외하면 모든 것이 그가 내정해 둔 방향으로 흘러갈 것이 분명했다. 집까지는 정확히 15분. 그나마 직장에서 그리 멀지 않는 곳에 집이 있다는 사실만이 그의 유일한 위안이었다. 어느 날 부터인가 퇴근 후 맥주 한 잔 하는 여유는 꿈도 꿀 수 없게 되었다. 유일한 예외가 있다면 패치의 바로 옆 스툴을 차지하고 앉은 남자가 있을 때뿐이었다.


그래, 그 빌어먹을 잘난 애인이 옆에 있어야만 맥주라도 한 잔 마실 수 있지.


과중한 업무에 달하는 스트레스만으로도 충분히 지친 현대인의 뇌는 평소보다 예민하게 작동했다. 프로그래밍에 무슨 문제가 생긴 건 아닐까 싶을 정도로. 그러나 그런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는다. 안전모를 벗은 패치는 캐비넷이 부서져라 문을 닫았다. 하루는 대개 피곤하기 마련이고, 집에서의 휴식은 꿈도 꿀 수 없는 직장인의 스트레스는 대부분이 생각하는 그 이상이었다.


패치는 울리는 핸드폰을 부러 무시했다. 발신인이 누구인진 이미 알고 있었다. 어느 날부터인가 전화 목록과 메시지 함을 막론하고 가득 채우기 시작한 이름을 모를 리가. 알기 때문에 받지 않는 것이다. 어차피 패치는 정확히 15분 후에 집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그의 스케줄은 앞당겨지거나 미뤄지는 법이 없었다.







예외가 있다면 집안에 모든 불이 꺼져있었다는 점이다. 상상과는 다른 풍경에 패치는 문을 열자마자 미간을 찌푸렸다. 언제 오냐고 재촉해댈 때는 언제고 집에 없는 건가? 그렇다면 그건 그것대로 짜증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9시 15분. 다른 약속을 잡기에는 하루가 촉박하다. 외박? 역시 아닐 테고. 똑똑한 머리는 모든 가능성의 수를 짐작해 보다가 이내 관뒀다. 피곤한 일을 부러 만들 필요는 없었으니까.


“치트.”


그래도 한 번쯤 불러보게 되는 건. 역시 신경 쓰인다는 뜻이겠지. 패치는 벽 이쯤에 있을 스위치를 찾아 손을 더듬거렸다. 얌전히 집에 있을 줄로만 알았던 연인의 이름을 불러보는 건 덤이다. 그러면서도 누군가는 그의 부름에 응답하기를 바란다.


“…읍!”


이런 식으로는 아니었겠지만.


난데없이 튀어나온 손에 급히 틀어 막힌 입에서는 비명조차 새어나올 틈이 없었다. 급습에 당한 몸은 속수무책. 뒤에서 끌어안는 팔은 무척 다부질 뿐 아니라 힘도 세서, 도무지 뿌리칠 엄두가 나지 않았다. 갑자기 벌어 진 일에는 누구나 놀라기 마련이다. 문자 그대로의 돌발 상황에 바짝 긴장한 몸이 저보다 한 뼘 이상 큰 사내의 품에 영락없이 안긴 꼴이 되었다.


심지어 능수능란한 손길이다. 힘만 센 줄 알았더니 교묘하기 이를 데가 없다. 씻기는커녕 여태 작업복 차림인 패치의 허리와 제 허리를 딱 붙인 채로 목덜미를 물어 온다. 이대로 콱 깨물어 버릴까. 위급 상황에선 무슨 일인들 못하겠냐마는 벌써부터 알아채버린 스킨 냄새가 지나치게 익숙하다는 점에서, 날카로운 이를 한 수 접는다. 경험에 비추어 장담하건대, 굳이 지금이 아니더라도 이 무뢰한의 몸 어딘가에 패치의 잇자국이 남을 밤이 틀림없다. 그것이 어깨이든, 목덜미든. 팔이든. 부위는 썩 중요하지 않다.


“이거, 으, 놔, 치트…!”

“벌써 알아채셨슴까. 재미없게.”


알아차린 걸 알면 손부터 놔야 하는 것이 정상적인 절차였겠지만 등 뒤의 연인은 그런 기본적인 절차에 대해 대개 무시하는 편이기 때문에 썩 소용없을 제안이다. 여태 버둥거리는 몸은 연약하지도, 가볍지는 더더욱 않았지만 매일 사무실에 앉아 모니터링만 하는 연인에게는 꼼짝도 할 수가 없다. 그저 타고났다고 밖에는. 여러모로 불공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좋은 말 할 때 놓으라고 했다.”

“놓으면 때리실 거 아닙니까~.”


그래, 그 잘난 얼굴에 오늘이야말로 기필코 주먹을.


날려주겠다고. 다짐이 무색하도록 겨우 돌린 고개를 붙잡은 건 커다란 손이었다. 한 손아귀에 잡힌 얼굴이 그대로 고정되어 있는 동안 솜씨 좋은 입술이 겁도 없이 키스를 시도한다. 매번 혀를 깨물어버리겠다고 다짐하던 사람은 또 매번, 어디로 갔는지 보이질 않는다. 패치는 귀엽게도, 그에 대한 변명으로 ‘치트 자식이 쓸데없이 키스를 잘해서.’라는 단서를 붙인다. 벌린 입술 사이로 넘나드는 호흡이 지나치게 들척지근 해서라고.


‘선배는 보기보다 음란하잖아.’


그러니까 절대, 네 놈이 생각하는 그런 이유 때문이 아니라고.


‘아직도 모르셨습니까? 하긴.’


절대로,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어차피 저만 알면 되지 말입니다.’


이를테면 불가항력이었다. 버둥거리며 벽을 헤집던 손길이 겨우 스위치 끝에 닿았을까. 키스와, 키스. 그리하여 키스의 와중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었다. 숨을 전부 집어삼킬 것 같은 녹진한 키스에 자르르 떨리는 진동이 아랫배를 묵직하게 만든다. 거기서 그치면 좋으련만 가랑이가 간질거리는가 싶더니 순식간에 허벅지를 미끄러져 무릎의 사선을 넘는다. 발가락에 닿기까지, 그리하여 끄트머리가 말리기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


진득한 키스는 꼭 한 대 치고만 싶은 얄미운 미소로 끝난다. 색이 다른 눈동자가 전부 저를 바라보고 있다는 걸 깨달을 때. 그때마다 패치는 속이 울렁거렸다. 여하튼 간에 당장 이 자리를 벗어나고 싶은 기분이 드는 것이다.


“얌전히 기다리고 있었는데, 상은 안 줍니까.”

“상? 이런 짓을 하는 놈에게 무슨 상…윽!”


뻔뻔하게도 도리어 제가 패치에게 벌을 주려는 모양이다. 치트의 이빨은 슬쩍 아래로 끌어내린 작업복 사이를 비집고 들어갔다. 여름이면 금세 타기도 하지만 한 개 이상 풀지 않는 단추 덕택에 희고 흰 비무장지대에 이빨 자국이 선명히도 남았다. 화라도 낼라치면 언제 그랬다는 양 그 위를 물고, 빠는 통에 패치는 원래 하려던 말을 잊어버렸다. 종종 있는 일이다.


“보고 싶었슴다.”

“……누가 보면 얼굴 안 본지 일주일은 지난 줄 알겠군.”

“2시간 45분 38초나 지났으니까?”

“시…끄러워!”


‘저런’ 얼굴을 하고선 아무렇지 않게 지껄이는 ‘그런’ 말들 덕택에 불이 나는 건 억울하게도 늘 패치의 얼굴이었다. 빌어먹을, 이런 건 반칙 아니냐고! 따지려던 말도 한껏 힘을 준 팔 때문에 잊어버리고. 그보다는 목덜미를 야금야금 물어대는 입술 때문에 잃어버렸다는 표현이 정확하고. 점프 수트의 복잡한 구조마저 한 번에 통과하는 귀신같은 손놀림 때문에 어느새 풀어진 수트 사이로 바람이 드나들었다. 헐렁해. 생각하자마자 그 안으로 불쑥 파고든 손 때문이라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아직, 씻지도 않…! 이봐!”

“대리님 냄새가 안 나면 섭섭하지 말입니다.”


핑계 한 번 좋고. 아니 변명인가? 뭐가 됐든. 힘으로는 당해 낼 재간이 없다. 이에 억울해봤자 돌아오는 건 자신의 푸념뿐이다. 벌써부터 어깨 너머로 흘러내린 수트만큼이나 소용없는 일이다. 패치는 곧 반항하기를 포기했다. 그럴수록 불타오르는 연인의 기이한 취향을, 그라고 모를 리 없었다.


“……다 좋은데, 침대로 가.”

“웬일로?”

“나 오늘 진짜 피곤하니까. 아니면 한 번만 하겠다고 약속해.”

“이런.”


피곤하다는 말에 대번 미간을 찌푸리는 저 표정이 거짓이 아니란 건 안다. 그렇다고 해서 없던 배려심이 생기지도 않겠지만. 이젠 완벽히 몰아부틴 포식자의 눈을 하고선 팔 안에 패치를 가둔 치트로서는 들어줘도 그만, 안 들어줘도 그만일 제안이었다. 언제는 허락 맡고 했나? 어째서 이렇게 융통성 없는 자식과 얽히게 됐는지 모를 일이다. 물론 융통성이 없기로는 본인을 따라갈 자가 없었지만 지금은 딱히 걸고넘어지고 싶지 않은 문제다.


“그러니까 왜 야근을 하고 그러십니까? 수당도 제대로 안 나오는데.”

“그래야 직성이 풀리니까.”

“그래서 피곤하시다고?”

“따지고 싶으면 너도 같이 남아서 잔업하든지.”


흐흠~. 정체를 알 수 없는 눈썹이 까닥거렸다. 이럴 때마다 소름 끼친다는 건 아나 몰라? 패치의 미간이 좁아졌다. 하고 싶은 말 있으면 하라는 얼굴이다. 가만히 바라보던 치트는 두 손으로 패치의 뺨을 감싸 쥐었다.


“전 또 몰랐지 뭡니까.”

“뭘.”

“야근이 대리님의 데이트 신청이었을 줄은?”


무슨 헛소리야. 따지기도 전에 막힌 입술 위로 치트의 입술이 포개어졌다. 이럴 때만큼은 귀신보다 빠른 손이, 아니 입술에 그대로 잡아먹힐 것 같다는 생각을 하기도 잠시. 그대로 패치를 들어 올린 무시무시한 괴력에 가슴이 덜컥 내려앉는다. 아무리 어깨를 치고, 난리를 부려도 꼼짝도 않는 걸음이 성큼성큼 침실로 향한다. 같이 살기에는 넓은 듯 좁은, 그러나 또 넓은 집안의 구조 상 침실까지는 정확히 15걸음.


아니, 13걸음.


치트의 다리를 기준으로 하면 거리는 좀 더 짧아진다. 다 큰 사내가 아무리 연인이라 할지라도 다른 사내의 품에 맥없이 안긴 모양새가 썩 좋지만은 않다. 그런 생각도 여유가 있을 때에나 가능한 일이었지만. 출렁거리는 시트 안에 푹 파묻힌 패치는 그제야 자신의 위를 덮은 치트의 얼굴을 똑바로 볼 수 있었다.


“대리님이 데이트 신청도 해 주셨겠다…….”


늘어지는 말 꼬리가 종종 소름 끼친다는 것을, 그는 알까. 패치는 저도 모르게 어깨를 움츠렸다.


“침대로 왔으니까 한 번만 하진 않깁니다?”


저번처럼 기절하시면 곤란하지 말입니다. 속삭이는 목소리를 끝으로 패치는 그에게 완전히 가로막혔다.







“미친 자식…….”


욕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일어나자마자 내뱉은 첫 마디는 고스란히 오픈 키친에서 서성거리고 있는 그의 귀에 딱지처럼 앉혔다. 한두 번 듣는 것도 아니고 뭐. 뻔히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어깨를 으쓱거리는 연인에게 진정 한 대만 날려줄 수 있다면. 다음 달 보너스까지 싹 다 바칠 수 있겠다는 다짐에도 불구. 패치는 자리에서 일어날 수조차 없었다.


몇 번을 해댄 건지. 남사스러워서라도 차마 세어 보지는 못할 진득한 밤은 기어코 새벽까지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앓느니 죽는다는 말이 있다. 처음부터 예상치 못했던 일도 아니다. 패치는 입을 꾹 다물고 속으로 신음했다. 다리를 오므리는 것만으로도 너무 힘들어 차라리 벌리고 있는 편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이미 갈라 터진 목소리만큼이나 부질없는 결과에 누구를 탓하랴. 그 속을 아는지, 아니면 모르는지. 빨대 꽂은 딸기 우유를 쪽 빨며 다가 온 치트는 내내 싱글벙글이다.


“일주일만이었슴다.”

“……그래서 뭐.”

“저로서도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달까.”

“……죽고 싶어?”


협박성 짙은 말에 돌아온 건 똑같은 딸기 우유였다. 무려 빨대까지 꽂은.


그의 진정성 어린 협박에도 불구 눈썹 하나 까닥이지 않을 치트를 모르지 않기에, 괜히 열을 내는 것은 제 손해라는 사실 역시 모르기 힘들었다. 휙 낚아 챈 손길이 그의 손에서 우유를 빼앗아 들었다. 치트가 지겹도록 입에 달고 다니는 딸기 맛 과자 칩 때문에 패치는 생전 팔자에도 없는 딸기 맛을 나란히 달고 살아야만 했다.


“이젠 별 거부감이 없는 모양입니다?”

“또 뭐가. 시비 걸지 마라.”

“언제는 딸기 맛은 죽어도 안 먹겠다고 했으면서.”


분명히 시비 걸지 말라고 말했을 텐데. 패치의 눈썹이 위 아래로 꿈틀거렸다. 더 이상의 말싸움은 제 손해였다. 특히 다음 날 아침, 같은 상황에서는 절대적으로 패치가 불리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신경질적으로 딸기 우유를 쭉 빨았다. 들척지근하면서도 입에 오래 남는 맛. 눈앞에서 웃통을 훌렁 깐 채로 저를 바라보는 남자와는 안 어울리면서도 어울리는 맛이다.


결국에는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너도 오늘부터는 같이 야근이야. 그런 줄 알아.”


그와는 어울리지 않는 듯 어울리는 방식이라는 것을. 치트는 대답 대신 씩 웃었다.























.

.



… … loading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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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그때가 좋았지 말입니다.”


모니터를 바라보던 남자는 감흥 없이 중얼거렸다. 그는 여전히 사무실에 앉아 수 백 대에 달하는 cctv를 모니터링 하는 중이었다. 하는 일만 놓고 보자면 과거와는 크게 다를 일도 없었다. 다만 하는 일을 제외한 모든 것들이 변했을 뿐이다. 남자의 위치도, 입장도, 지위도.


그리고 그의 주소도.


남자의 손이 모니터의 표면을 쓰다듬었다. 그렇게 하면 마치 그 안의 상대방에게 가서 닿을 수 있을 것처럼. 그럼에도 닿지 않는 상대방은 여전히 고군분투 중이었다. 그의 노력은 어떤 의미로든 대단했다. 용검전설에서부터 타이트니스까지 오다니. 대리님도 참…….


“여전하시지 말입니다.”


그래서 속이 쓰려. 여전히, 내 손에 닿지 않는 곳으로 가려하지. 하지만.



“……슬슬 딸기가 다 익었을 겁니다.”


그렇게 최고로 익었을 때.

따, 악.


따 먹을 수 있다는 사실에.

남자는 전율했다. 동시에 모든 모니터의 전원이 차례대로 꺼졌다. 남은 cctv 화면은 오직 하나.






여전히, 그였다.







whenever I call you. fin









/@SEOBANG


부창부수 팔로워 500 기념 리퀘 이벤트였는데 이제야 드리게 되었습니다. 갬보님 죄송합니다. 흡...

제 나름대로의 해석으로, 주신 리퀘를...^^ 해석해 보았는데 마음에 드셨으면 좋겠네요. 리퀘는 늘 방절부절하게 됩니다. 오랜만의 치트패치라 더욱요. 하지만 역시 좋고요...읍...읍...(운다) 


원래 리퀘는 꽁냥거리는 동거 신혼 치트패치였지만 다른 선택지에 있었던 복흑 치트가 마음에 걸려 약간의 연출?을 해 보았습니다() 즐겁게 읽어주셨다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리며.

갓스파드의 전오수 정말 최고이니 (스토리 진짜 캬...대 명작!!!!) 시간 나시면 웹툰 좀 읽어주세요. (전 어떤 편에서는 보다가 울었습니다)


 

마침 크리스마스 이브네요.

즐거운 성탄절 되시길 바랍니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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